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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여기가 무슨 초등학교였던가??
아...맞다... Grafkonrad Grundschule.였다. 와우, 나의 이 기억력 어쩜 좋앙...ㅎ
나는 앞으로의 나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지난 과거에...
나는 아이들과 함께 많이 일 해 왔다.
이 초등학교에서 나는 각 3개월씩 두 번 실습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2학년이었던 아이들이 3학년이 되었을 때, 나는 다시 이 학교에 갔다.
아이들은 나를 무척이나 반겼다.
나도 아이들을 참 좋아했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일 하는 것이 정말 좋다.
이 학교 전에는 유치원에서도 실습을 했었다.
유치원 아기들도 나는 정말 이뻐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무 프로그램 없이 진행 되는 이 곳 유치원에서 일하는 것은,
약간 내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가르치는 것이 좋다.
내 평생 가르치는 일을 해 왔다.
큰 물줄기가 그것이었다.
그러기에, 나는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적성에 더 맞다는 것을 알아냈다.
물론, 유치원에도 프로그램이 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뭔가가 있었다면 아마 재미를 붙였으리라??
하지만 내가 이 곳에서 체험한 유치원은, 그야말로 문화충격이었다.
선생님은 너무 소리를 질러 댔고, 'Nein'만을 연거푸 외치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깔아 뭉개는 듯한 교육에, 나는 문화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보다 더욱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은...
한국의 다정한 유치원 선생님들이 너무 그리웠다.
나의 유치원에서의 마지막 점수평은....
너무 유하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화도 내라는 평을 받았다..ㅠ
문화 충격이었다. 유치원은 그야말로..ㅎ
하지만 초등학교는 달랐다.
내가 실습했었던 반 담임 선생님..
Frau Langklotz
너무 좋으신 분이었고, 배울 게 참 많으신 선생님이셨다.
이 학교 이후에, 나는 Johannes Wullf Schule에서 또 실습을 했다.
그 곳 선생님도 나는 너무나 좋아라 했다.
학교 선생님들은 진짜 너~~무 좋았다.
내가 배울 게 참 많았다.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렇게 서서히 나의 독일에서의 삶이 마무리 되고 있다.
요즈음엔 새로운 것을 일부러 아무것도 시도를 하고 있지 않다.
이 곳에서는....
나는 이제 곧 나라를 바꿔야 한다...
앞으로 나의 삶에 어떠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이 곳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는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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