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이 곳 아이들 부활절 방학이다.
지금까지는 방학기간에 항상 옆 도시이든, 옆 나라이든 여행을 다녀왔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지만, 방학이 끝나면 거의 무언의 숙제인 듯, 방학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여행을 다녀 왔는지 등등에 대해서 한 시간 동안 아이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부활절 방학에는 어디 여행은 안 가기로 했다.
내 공부 중간고사도 겹쳤고, 교회의 행사들도 겹쳐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신 수영장에 가기로 아이와 약속했다.
그래서 오늘 수영장에 다녀왔다.
우리 집에서 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고, 거의 조금 전, 저녁 9시 즈음 집에 들어왔다.
오랜만에 놀았더니, 온 몸의 근육들이 쑤시는 듯 하다...^^:;;
이 수영장에 입장을 하면, 오른쪽으로는 수영장이고, 왼쪽으로는 사우나가 있다.
사우나 이용권은 따로 끊어야 하는데, 나는 평생 못 끊을 듯...^^:;
왜냐하면 남녀 혼탕이기 때문이다.
여탕, 남탕 따로 있었으면 분명 가서 뜨거운 물에 몸 푸우우우욱 담그고
애랑 같이 깨끗하게 목욕재개 하였을 터인데,
이것이 남녀 혼탕이라서, 엄두도 못 내겄다..^^;;
여튼, 오늘 하루 애는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수영장 가기 전에 친구들한테 전화를 다 돌려서 자기 수영장 간다고 막 자랑을 하더니,
지금은 또 잼나게 잘 놀고 왔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중이다.
자랑쟁이이다. :)
피곤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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